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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팠습니다. ㅎㅎㅎ 젊은 사람이 뭐가 그리 아프냐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민망합니다.

 

수요일 갑자기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영화 10도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추위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서 점심 먹기 어려워서 지하 구내 식당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왠걸 앞에 앉은 직원은 제가 성령소책자를 전하고 싶었던 직원이었습니다.

옳거니 잘 됐다.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고

"자네 점심먹고 10분만 시간 좀 내" 라고 했더니.

그 직원이 "커피 한잔 사 주시면요." 해서 제가 커피를 샀습니다.

커피를 사서 날이 추워서 사무실 회의실에서 성령소책자를 읽어 주었습니다.

진지하게 듣던 직원이 갑자기 "기본적인 거네요." 하는 겁니다.

헉 이놈이 좀 센 놈인가 보다 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들어보라구 하면서 읽어 주었습니다.

끝에 가서 같이 믿음으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을때 좋다고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제가 더 성령충만해 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이게 오늘 전도의 핵심입니다)

 

더 특별했던 건, 이 직원 나중에 하는 말이 bbb 나가면 안되냐고 하는 겁니다. ㅎㅎㅎ

저야 물론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충무로 말고 구로로 가고 싶답니다.

내년 1월부터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  (고후12:5)"

제도 자랑할것은 약한것들 밖에 없더군요. 자랑한 것도 아닌데 아픈 것만 보인것 같네요.

맨날 눈 아파고,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심지어는 믿음도 약하고, 약한 것들 투성이네요.

아~ 내가 너무 약하다. 근데 약함을 자랑하는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라고 바울이 그러더군요.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이것들을 깨닫고 다시 한번 성령 충만해 지려고 하는 순간

원수는 저를 그냥 두지 않더군요. 많이 아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열병으로 인해 원수의 존재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충만해 지려고 하는 그때가 바로 원수가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를 넘어뜨리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수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뭔지 알았습니다.

기도는 단지 습관적으로 그냥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전도하고 성령충만해 질때를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을 미리 아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도하기 전에 충분히 기도하고 전도 후에도 충분히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17 14.46.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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