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큐티나눔방을 개설하였습니다.
남대문모임 지체들이 묵상한 내용을 나누는 풍성한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이 지체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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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를 원수의 손에" (렘12:7-13)
(7-8)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산업을 내어 던져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을 그 대적의 손에 붙였노니
내 산업이 삼림 중의 사자같이 되어서 나를 향하여 그 소리를 발하는 고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라
'내 집'(my house)과 '내 산업'(my inheritance)은 나의 가장 소중하고 아끼는 대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물론 '나'는 하나님이시고, 내 집과 내 산업은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
내 집은 편안히 쉬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내 산업은 오늘날의 직업, 일터, 사업장을 의미할 것 같다. 생활의 근거지이다.
이런 내 집과 내 산업을 내어 던지고 더 나아가 원수의 손에 내어준다는 표현을 한다.
내 집과 내 산업은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내어 주어
원수들로부터 처참한 꼴을 당하도록 내던진다는 것이다.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그토록 사랑하는 자를 원수에게까지 내어던지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하고
슬플까?
그 이유를 8절에서 설명한다.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인 자기 백성이 사자가 되어 자기에게 소리를 발하며
으르렁거리며 자신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이빨로 물겠다고 덤벼드는 것이다.
자신을 지으신 분을 몰라보고 제 잘난 맛에 자기 기준으로 살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고 거부하고 하나님 아닌 것(재물, 명예, 평판,...우상들)을 찾아 간다.
하나님은 가장 소중하고 아끼는 자기 백성을 결국 원수에게 내어주어서라도 고쳐보려고 하신다.
12-13절에서는 여호와의 분노로 인해 백성들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음으로
수치를 당한다고 했다. 여호와의 칼이 온 땅을 삼킴으로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적용>
사랑의 하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계명과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게 된다.
이제는 나의 뜻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로 다짐한다.
내 안에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잘못된 태도가 있었나 돌아보니 생각나는 게 있다.
바로 모임의 지체들에 대한 정죄와 교만이었다. 동역자가 아닌 심판자가 되어 지체들을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정죄하였다. 나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소서..
이제는 지체들의 동역자로서 그들을 격려하며 용납하며 끌어주고 밀어주며 같이 가기로
다짐합니다.